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들 합니다. 그리 덥지 않고, 온화한 날씨에 꽃과 나무가 만발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천에서 장미를 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어 여러분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송도 해돋이 공원 장미원
해돋이 공원은 송도에 위치해 있는 공원입니다. 송도는 갯벌을 간척해 조성한 지역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계획적으로 도시 계발을 했는데요, 그래서 녹지율이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아마 인천에서 가장 녹지율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장미원이라고 이름을 짓고 장미를 심어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축제가 열리지는 않지만 도시에서 누리는 장미를 지금 시기게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인천대공원 수목원
인천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고 한다면 인천대공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울대공원과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아쉽게도 놀이기구가 없습니다!!!!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원 호수, 캠핑장, 미니동물원, 체육시설등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쉬울 수 있겠지만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한 시설입니다.
여기에는 수목원이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왼편에 있는 수목원을 지나 쭉 올라가면 중앙분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미를 볼 수 있는 정원이 나옵니다.
광활한 공원에서 자전거도 타고 피크닉도 즐기면서 장미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성마춤이겠네요.
연수동 인천장미근린공원
인천장미근린공원은 연수동에 위치해 있는 공원으로 문학산 중턱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문학산을 가는 등산로와도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장미도 보고 등산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뒤로는 문학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공원과 놀이터가 있으며 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의 장점이라면, 바로 주차장 이용료가 공짜라는 점입니다. 평일에는 한가한 편이지만, 주말에 갔을 때는 주차가 만차인 경우가 많았으니, 이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장미를 볼 수 있는 세 군데 장소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외에도 제가 모르는 많은 곳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돋이 공원은 도심 속에서 오아시스 같은 공원을 즐기며 장미를 보는 느낌이 있고요, 인천대공원은 아주 광활한 공간에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드는 공원입니다. 그리고 인천장미근린공원은 산책 겸 등산도 가능한 공원이라는 차별성이 있기에 상황에 맞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봄날의 활짝 핀 장미 같은 마음으로 느껴 보도록 하세요~~